사람은 누구나 성장통을 겪는다.
직장에서 사춘기 시절을 보내고 있는 당신도
지금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고통스럽다고
회피하려고만 들지 말고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좋을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당신만의 삶의 템포를
만들어라. 제2의 사춘기를 멋지게 보내고
훌쩍 커 있을 당신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 김혜남의《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중에서-
사람은 누구나 성장통을 겪는다.
직장에서 사춘기 시절을 보내고 있는 당신도
지금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고통스럽다고
회피하려고만 들지 말고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좋을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당신만의 삶의 템포를
만들어라. 제2의 사춘기를 멋지게 보내고
훌쩍 커 있을 당신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 김혜남의《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중에서-
저를 당신께 강요할 생각도 짐이 될 생각도 없어요.(중략)
만일 당신이 만나길 원하신다면 좀 더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어요.
만일 저와 연락하는게 불편하시다 해도 이해해요.
만일 우리가 만나게 된다면 과거가 아닌 미래를 보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싶어요.
~영화 마더앤 차일드에서..
영화를 보다 동감한 대목을 글로 적다 보니 정말 쉬운 문장이다.
이렇게 쉬운 문장이 왜 우리의 삶에선 그토록 어려운 것 일까..
대인 관계와 자신의 존재에 염증을 느끼는 누군가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도 벌써 십일 년,
아주 오랜만에 한복 저고리를 차려 입은
어머니의 모습은 곱기만 하다.
어머니에게 다가가서 환하게
웃으며 속삭였다.
“울 엄마 참 예쁘다.”
“봄 처녀 목련처럼 울 엄마 참 예쁘다.”
- 김수복의《울 엄마 참 예쁘다》중에서 -
눈부신 햇살이 오늘도 나를 감싸면
살아있음을 그대에게 난 감사해요
부족한 내 마음이 누구에게 힘이 될 줄은
그것만으로 그대에게 난 감사해요
그 누구에게도 내 사람이란게
부끄럽지 않게 날 사랑할게요
단 한순간에도 나의 사람이란걸
후회하지 않도록 그댈 사랑할게요
이제야 나 태어난 그 이유를 알 것만 같아요
그대를 만나 죽도록 사랑하는게
누군가 주신 나의 행복이죠
그 어디에서도 나의 사람인걸
잊을 수 없도록 늘 함께 할게요
단 한순간에도 나의 사랑이란걸
아파하지 않도록 그댈 사랑할게요
이제야 나 태어난 그 이유를 알 것만 같아요
그대를 만나 죽도록 사랑하는게
누군가 주신 내 삶의 이유라면
더 이상 나에겐 그 무엇도 바랄게 없어요
지금처럼만 서로를 사랑하는게
누군가 주신 나의 행복이죠
누군가 주신 나의 행복이죠
영화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린 감독이 있다. 이란의 아미르 나데리가 바로 그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고모 밑에서 자라난 그는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지만 영화관에서 아르바이트로 일을 하면서 그의 미래를 결정지었다. 청소년 기에 영화계에 뛰어든 그는 19070년 데뷔작 ‘안녕 친구’를 시작으로 ‘하모니카’(1973), ‘달리는 아이들’(1985), ‘물,바람,먼지’(1989) 등 이란영화사에 남는 걸작들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필모그래피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다리우스 메흐르쥐, 모흐센 마흐말바프 등과 함께 그를 이란 뉴웨이브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게 해 주었다.
하지만, 정부 당국의 엄격한 검열은 종종 그의 작품의 상영을 금지하였고, 이를 견디지 못한 아미르 나데리 감독은 미국이민을 결심하고 뉴욕으로 건너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고, 작품활동 때문에 생계의 곤란을 겪을 아내에게 모든 재산을 넘겨주고 이혼을 하고 만다. 이후, 뉴욕에서 ‘A,B,C 맨허턴’(1997, 칸영화제 초청), ‘사운드 베리어’(2005, 트라이베카영화제 초청), ‘라스베가스의 꿈’(2008,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등을 만들었다. 그가 뉴욕에서 만든 작품들은 모두가 저예산 독립영화였다. 그리고, 지금 현재 그는 일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일본 배우와 스탭 들과 함께 신작을 찍고 있는 것이다. 제목은 ‘컷’. 주제는 영화에 대한 절절한 찬가이다. 주인공 슈지는 가난한 독립영화 감독. 야쿠자인 그의 형은 빌린 동생의 영화제작비를 갚지 못해 살해당한다. 그리고, 야쿠자 조직은 그에게 돈을 갚으라고 요구한다. 돈을 갚을 길이 없는 슈지는 인간샌드백이 되어 돈을 갚아나가기 시작한다.
아미르 나데리는 2002년 도쿄필름엑스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일본을 방문하였었다. 당시 그는 구로사와 기요시, 아오야마 신지 감독 등과 친구가 되었고, 언젠가 일본에서 영화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2010년에 그 계획을 구체화하기 시작한다. 그것이 바로 ‘컷’이다. ‘컷’은 이전의 그의 작품처럼 저예산영화이며, 주인공 역을 맡은 니시지마 히데토시, 다카코 도키와는 무보수에 가까운 출연료를 받고 작품에 임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아미르 나데리 감독의 역량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컷’의 제작비 조달은 쉽지 않았다. 구로사와 기요시, 아오야마 신지 감독 등이 발벗고 나서 돕지 않았다면 ‘컷’의 제작은 더 힘들었을 것이다. 현재, ‘컷’은 촬영을 마치고 편집작업 중이다. 그리고, 아미르 나데리 감독은 나머지 후반작업을 한국에서 할 계획이다 애초에 아미르 나데리 감독은 배우 안성기씨를 주연으로 캐스팅하려고 하였었다. 2002년 당시 안성기씨는 도쿄필름엑스영화제 심사위원장이었고, 두 사람은 그때 만나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안성기씨의 연기와 인품에 반한 아미르 나데리 감독은 안성기씨를 자신의 신작에 캐스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아 그 계획은 어긋나고 말았다. 때문에 한국에서의 촬영 계획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작업은 꼭 한국에서 하겠다는 그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
영화 속에는 슈지가 어려운 고비의 순간마다 거장들의 묘를 찾아 위안을 얻고 각오를 다지는 장면이 나온다. 짐작하는 대로, 그 모습은 아미르 나데리 감독 자신의 모습이다. 지난 해 촬영을 시작하기 전, 그는 구로사와 아키라와 오즈 야스지로의 묘를 찾아 성공적인 제작을 기원했었다. 또한, 영화의 후반부에는 이런 장면이 나온다. 슈지가 돈을 갚기로 한 마지막 날, 모자라는 돈만큼 구타를 당하면서 슈지는 영화 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 100편을 떠올리면서 고통을 이겨낸다. 그리고, 그 100편은 자막으로 소개된다. 역시 짐작하는 대로, 그 100편은 아미르 나데리 감독 자신의 리스트이다. 마지막 편집 단계에서 아미르 나데리는 이 장면에 변화를 주려고 고민 중이다. 지금도 아미르 나데리는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밤 자기 전에 한 편 이상의 영화를 본다. 그의 머리 속에 저장되어 있는 영화 정보는 상상을 초월한다. 가히 영화에 미친 사람이라 부를 만 하다. 한편으로는 너무나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 찬 사람이기도 하다. 때문에 ‘컷’은 영화에 대한 사랑이 철철 넘쳐 흐르는 작품이다. 현재, 이 작품에 대해 베니스영화제의 마르코 뮐러 집행위원장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2010년 9월, ‘TIFF Bell Lightbox’란 이름의 5층 건물의 세련된 극장이 토론토 시내에 개장했다. 이 극장은 토론토의 영화 산업의 육성 및 보존을 위해 해당 시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으로 만들어진 복합 상영관으로서 극장 5층에는 35년 된 TIFF (토론토 국제 영화제)의 사무국이 포함되어 있고 다큐멘터리 영화제로서는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Hot Docs film festival의 지원 뿐 아니라 온타리오 시네마테크까지 연중 계획이 다양하게 프로그램 되어 있다. 이른바 현대식 예술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라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토론토 시민 누구나 예술 영화와 다양한 작가 영화를 기호와 취향에 따라 손쉽게 예술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 상업 영화만을 위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주로 봐왔던 나로서는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자본의 논리로 독립 작가, 고전 영화는 고루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잉여 물처럼 취급되어지는 한국 영화 산업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으며 대중문화와 예술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려는 토론토의 정부와 기업의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 묻어났다. 도대체 이러한 문화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아마도 자본에서 소외되는 독립 영화를 지원하려는 정부의 노력과 영화를 사랑하는 기업들이 이러한 차이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토론토 정부는 시대를 리드하는 트렌드는 고전과 다양한 문화가 서로 접목 되었을 때 문화적 가치와 역사의 깊이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일치감치 깨달은 듯하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같은 예술 전용 멀티플렉스에서 고전과 다양한 작가영화를 누구나 손쉽게 즐겨 볼 날을 희망해 본다.
작가영화, 다큐, 고전은 헐리웃 블록버스터 보다 결코 작지 않다.
이 일을 그만두고 싶을 때도 참 많았죠. 쫓고 또 쫓고, 그러다 뭔가 바뀌는데 이해는 안 되고 그런데 꿋꿋이 버티다 가끔 아름다운 소리를 녹음하게 되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싶은 거예요. 월급날 같은 거죠. 완벽한 보상을 받고 모든게 다 이해되고 적어도 이해한다고 생각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하여 가는 거예요.
-다큐멘터리 소리를 찾아서 중에서 니콜라스 셔먼 감독
당신은 내 반려자이고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당신은 자유롭게 어디든 갈 수 있지만, 그대로 머물러 있기를 바랍니다. 나는 내가 당신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히려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당신이 앞으로 나아가도록 돕고 싶습니다. 바로 그것이 우정의 참뜻이며, 나는 당신의 진정한 친구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진 곳.. 그래서 아름다운 곳. 아름답지만 아직도 곳곳에 전쟁의 잔여물들이 숨겨진 곳. 전쟁의 아픔으로 만들어진 DMZ 이제는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생태의 보고가 되어가는 곳. 아름답다..
서울에서 캄보디아에서의 일들을 돌아보니 왠지 설명하기 힘든 적적함과 채워지지 않는 서운함(?)이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되었으면, 내가 더 준비를 많이 했더라면, 능력이 더 있다면..등등 늘 부질없는 생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지금이 최선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말이죠.
아무튼 나의 작은 보탬으로 작게나마 희망적인 변화들이 생긴다면 스스로 좀 더 행복해질 수 있고 저도 보람되게 살 수 있겠죠.
‘사랑이 사람의 인생을 변화 시킨다’…
마음속에 품은 이 문구를 내려놓고 다음 자원봉사의 기회를 기다리며 이젠 저도 저의 일상으로 돌아가렵니다.
감사함과 행복함으로 말이죠.